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2024년 한해 동안 털실타래를 정기구독 했었는데요. 올해 마지막 호인 겨울호가 지난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이상하게 정신없고 바빠서 주말 내내 뜯어보지도 못하다가 이제서야 열어봤어요.
이번 겨울의 메인 주제는 스타일리시 니트인 모양입니다. 표지에서 모델이 입고 있는 아란무늬 스웨터가 심플해보이지만 상당히 특이해요. 등에는 목단 아래로 트여있거든요.
한국어판에 수록되는 작가 인터뷰나 국내 뜨개 트렌드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그치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음에 드는 도안을 점찍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어요.
이번 상은품은 눈꽃무늬가 있는 빨간 단추예요. 깜찍하네요. 크리스마스 무늬가 들어간 가디건에 달면 귀여울 것 같아요.
털실타래 2024년 겨울호에 수록된 도안 전체 사진이에요. 구입하기 전에 뒷면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항상 이렇게 형태가 단순하고 단정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무늬가 라인을 따라 들어가는 스타일에 끌립니다. 이런 디자인 전에도 하나 점찍어두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예요. 길이도 부담없이 입기 좋은 기장이네요. 뽀글이 가방도 귀여운데 그냥 코디용이었어요.
왜 항상 이런 로브같은 옷에 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이렇게 끈 달린 옷을 사면 떼고 입으면서 말이죠. 허리에 느슨하게 끈을 묶어둔 코디를 보면 여유로워보여서인지 자꾸 눈이가는 것 같아요.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실로 뜬 작품입니다. 사실 이렇게 여러 색이 들어간 옷을 좋아하지 않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역시나 굉장히 단순한 형태의 옷인데 소매에 들어간 리본 포인트가 정말 깜찍하지 않나요. 사실 구입하는 옷이면 절대 안살것 같은 스타일입니다. 직접 뜨는 옷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포인트가 있는게 너무 좋은거있죠.
뜨개 치마나 바지는 왠지 잘못하면 속옷이 비칠 것 같은 걱정이 있어요. 그런데 두께가 꽤 두툼해보이는 편물이라서 끌리네요. 흑백 그라데이션이 있는 실이라서 디자인이 한층 더 예뻐보인다는 생각은 들어요. 국내에서는 어떤 실을 사용해야할지 괜히 고민해보게 됩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서술형 양말뜨기 코너에 수록된 양말디자인이에요. 옆 선에 여러가지 색으로 포인트를 넣어서 물고기 비늘같은게 귀엽네요. 양말은 왠지 이렇게 발목에서부터 발가락까지 스트라이프 무늬가 길게 들어가는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발이 좀더 가녀려보이는 것 같달까요.
이번 겨울 털실타래는 생각보다 뜨고 싶은 옷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대바늘 뜨개러에게 뜨개잡지는 가을, 겨울이 시즌이잖아요. 이제 며칠동안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내용을 더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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