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5 구멍난 바지에 와펜 붙여서 수선하기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아기가 넘어지면서 무릎을 찧었는지 바지에 작은 구멍이 났더라구요. 살짝 헤진 정도지만 세탁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더 커질까봐 귀여운 와펜을 붙여보기로 했어요. 바느질을 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수선할 수 있고 접착하는 방법이라서 쉬워요. 바지 원단자체가 헤지기 쉬운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와펜을 이것저것 주문했어요. 알리가 저렴하기도 한데 의외로 배송이 빠르더라구요. 첫번째 후보, 갈색 곰 패치입니다. 크기도 모양도 아주 무난하니 적당하네요. 두 번째 후보, 애교 곰 와팬. 언밸런스하게 붙이면 귀여울 것 같았는데 아래가 평평해서 왠지 바지 중간보다는 밑단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후보, 복실복실한 토끼 와펜. 이건 하나만 샀어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 2024. 12. 23. 경험으로 풀어보는 대바늘 뜨개, 어떤 바늘을 사야할까?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대바늘 옷 뜨기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뜨개에 관심이 있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는데 엄마의 뜨개바늘과 모헤어 한 볼을 가지고 코를 잡았다가, 떴다가 풀었다가 하곤 했어요. 어떻게 하는 건지 잘 이해는 못했지만 흉내는 내고 놀았다는 의미죠. 중학생이 되어서야 특별활동을 하면서 목도리 같은 걸 떠볼 수 있었어요. 계속 잊고 지내다가 대바늘 옷 뜨기에 관심이 생긴 후에는 쭉 뜨개를 하고 있답니다. 제가 나름대로 미니멀리스트라서 바늘을 많이 사본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바늘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바늘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이제 뜨개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기준으로 바늘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대바늘 뜨개를.. 2024. 12. 21. 캐시미어빗으로 스웨터 보풀 제거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요즘 집 밖에 나갈 일이 생길 때마다 가장 많이 주워입는 옷은 쁘띠니트 지퍼스웨터입니다. 무난한 스타일이라서 자꾸 손이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보풀이 아주 와글와글 올라왔지 뭐예요.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그 동안 떴던 뜨개 옷 중에서 가장 보풀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스웨터 앞판에 전체적으로 자잘한 보풀이 잔뜩 일어났어요. 이게 은근히 입은 사람을 초라해보이게 만든단 말이에요. 다이소에도 기계로 된 보풀제거기를 판매하는데, 소중한 손뜨개 옷에 자칫 구멍이라도 날까 겁이 나잖아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캐시미어 빗이라는 물건을 구입해봤습니다. 메리야스 편물 결대로 길게 쭉쭉 빗어줍니다. 가로로 빗으면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힘있게 빡빡 빗어내려도 스웨터가 쥐어뜯긴다거.. 2024. 12. 18. [쇼핑/재봉] 삼식이원단에서 산 원단과 부재료 삼식이원단에서 구입한 원단과 부재료가 도착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아기 수면조끼에 달 니트바이어스 때문에 쇼핑을 시작했는데요. 늘 그렇듯 쇼핑을 하다보면 자꾸 이것저것 사고 싶어지잖아요? 아무래도 배송비 무료 기준이라는게 있으니까 세일하는 원단도 들여다보게 되고 귀여운 것도 좀 갖고 싶고...아무튼 결론적으로 이것저것 사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봉 완전 초심자거든요. 쉬워보이는 반앞치마 도안도 같이 구입했는데 왜인지 두 개가 배송되었습니다. 문의해보니까 다른 분에게 가야할 사은품용 도안이 저한테 왔나보더라구요. 앞치마를 만들 VONEW 프리미엄 대폭 린넨과 레이스입니다.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죠? 사실 사진보다 어두운 편이라서 조금 칙칙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해요. 그래도 집에서 내가 쓸거니까.. 2024. 12. 13. 취미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뜨개, 특히 대바늘 뜨개를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의류 뜨기가 너무 재미있는데 옷을 한 번 만드는데 시간이 몇 달씩 걸리다보니 손을 놓을 수가 없어요. 요즘에는 생각없이 술렁술렁 뜨고 싶어서 일단 뜨고 있던 어도어립 스웨터를 잠시 내려두었어요. 대신 한창 유행하고 있는(혹은 유행이 지나고 있는) 베를린 스카프를 뜨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뉴스 볼 일이 많아져서 하염없이 겉뜨기를 해야하는 목도리 뜨기가 참...적당합니다. 이 블로그에는 프로젝트 별로 일종의 뜨개 기록을 작성해보려고 해요. 이전에 다른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도 옮겨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근래에 문화센터에서 재봉틀로 옷만들기를 배웠거든요. 집에서 조금씩 재봉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것도 재봉 기록도 써보겠.. 2024.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