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원단에서 구입한 원단과 부재료가 도착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아기 수면조끼에 달 니트바이어스 때문에 쇼핑을 시작했는데요. 늘 그렇듯 쇼핑을 하다보면 자꾸 이것저것 사고 싶어지잖아요? 아무래도 배송비 무료 기준이라는게 있으니까 세일하는 원단도 들여다보게 되고 귀여운 것도 좀 갖고 싶고...아무튼 결론적으로 이것저것 사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봉 완전 초심자거든요. 쉬워보이는 반앞치마 도안도 같이 구입했는데 왜인지 두 개가 배송되었습니다. 문의해보니까 다른 분에게 가야할 사은품용 도안이 저한테 왔나보더라구요.
앞치마를 만들 VONEW 프리미엄 대폭 린넨과 레이스입니다.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죠? 사실 사진보다 어두운 편이라서 조금 칙칙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해요. 그래도 집에서 내가 쓸거니까 괜찮아요. '왜 이원단만 따로 박스에 포장되서 왔지? 게다가 라벨이 들어있네?' 싶어서 다시 가격을 확인해봤는데 은근 비싼 원단이었군요. 사실 경험이 너무 없어서 아직 가격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스트라이프 지지미 여름원단. 건조기에 팍팍 돌려도 되고 주름이 생기지 않는 고슬고슬한 여름 원단을 세일하길래 샀어요. 셔츠 원피스나 잠옷을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샀답니다. 한 마에 1920원 밖에 안해서 안살 수가 없었어요. 너무 베이직하잖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원단이 많이 얇아서 원피스를 만들면 안에 슬립이라도 입어야겠어요. 쇼핑몰을 다시 찾아보니까 다른 분이 저랑 비슷한 사진을 찍어서 얇다고 후기를 남기셨더라구요. 좀 잘 보고 살 것을 가격에 눈이 돌아갔나봅니다.
이번 쇼핑의 주 목적인 바이어스입니다. 수면잠옷 도안에 니트바이어스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접어서 네 겹으로 재봉해야하거든요. 저의 귀여운 재봉틀로는 두꺼워서 도저히 예쁘게 박을 수가 없었어요. 다 뜯어내고 바이어스 새로 주문했어요. 오가닉면 바이어스도 같이 사봤는데 넥라인에는 이걸 둘러줄까봐요. 보기에는 좀 웃길 수 있긴한데 또 엄청 이상하진 않지...않나요?😁
이제 주말이 오기 전에 조끼를 완성하러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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