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재봉연습을 하고 싶은데 쓸데없는 것을 만들고 싶지는 않고, 옷을 만들어 입고 나가기는 또 자신이 없더라구요. 나름대로 로망을 가지고 있던 레이스 반앞치마를 여러가지 원단으로 만들어 보기로 마음먹고 원단을 구입했습니다.
초보는 린넨으로 재봉 연습을 하는게 좋다그래서 프린트가 예쁜 걸로 몇 가지 골라봤어요. 이건 꽃무늬도 큼직하니 예쁘고 무슨 오코텍스 인증 린넨이라고 써있길래 좋아보였거든요. 그런데 좀 뻣뻣했어요. 세탁을 해도 종잇장같은 느낌이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지난번에 떴던 포미 호보백에 안감을 만들어서 달아볼까해서 안감천을 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색상도 안맞고 어딘가 저렴해보이는 것이 문방구에서 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원단이라 실망스럽네요. 물론 가격이 싸긴 했습니다...아무래도 뒀다가 어딘가에 쓸 수 있길 기도해봐야겠네요.
2025.03.17 - [뜨개 기록] - [뜨개 일지] 포미 버니 호보백(바늘이야기) 뜨기
요즘 이런 무늬의 앞치마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15수 린넨인데 나름대로 적당한 두께와 질감인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몬무늬를 좋아해서 산 워싱린넨이에요. 주방에서 잘 어울리는 상큼한 느낌이죠. 린넨인데 생각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옷을 만들어 입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6cm 면레이스랑 4cm 바이어스 테이프도 샀습니다. 레이스에 직접 주름을 잡아야해서 조금 걱정되긴하네요. 바이어스는 꽃무늬랑 레몬무늬 원단이랑 잘 어울릴만한 짙은 녹색으로 샀어요.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가방끈인데 언제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두꺼운 끈을 원단에 박을 수 있을 정도로 미싱이 강력하지 않은 것 같거든요. 일단 잘 가지고 있다가 언젠가 사용해볼 날이 있겠죠..?
쇼핑을 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고민하고 사는 편인데 막상 받아보면 맘에 드는 것도 있고 안드는 것도 있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특히나 원단은 실제로 보고 만져봤을 때의 느낌을 알 수 없어서 더 실패하기 쉬운 것 같아요. 다음 원단 쇼핑은 좀더 성공적이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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