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

[뜨개 일지] 라이라 티 (Lyra Tee by. Irene Lin) 뜨기_(2) ※2023년~2024년에 블로거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을 옮겨왔습니다. 2024년 7월 24일 작가님의 샘플 작품을 보면 크롭이지만 크롭은 취향이 아니라서 좀더 길게 떴습니다. 밑단 길이 8.5cm를 감안해서 고무뜨기단의 길이를 결정하면 됩니다.  작년에 떴던 큐뮬러스티랑 비교해서 기장을 조정했어요. 기껏 실을 자르고 늘어진 실을 정리했는데 슬슬 다시 늘어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 밑단에 무늬만 넣으면 끝이니까 참을 수 있어요.   2024년 7월 29일 어느새 꼬아뜨기 고무단만 몇 단 뜨면 몸통 완성입니다. 연사되지 않은 실이다보니 꼬아뜨기할 때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긴 합니다. 꼭 한번씩 편물을 내려두고 손을 풀어줘야해요.   2024년 8월 1일 아기의 어린이집 방학 주간이라 뜨개할 .. 2024. 12. 27.
[뜨개 일지] 라이라 티 (Lyra Tee by. Irene Lin) 뜨기_(1) ※2023년~2024년에 블로거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을 옮겨왔습니다.  세레나 가디건을 완성하고 나서 꽃숄을 뜨면서 다음 작품은 뭘 뜰지 고민이 많았어요. 꽤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문어발인 꽃숄을 뜨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수민님이 새로 발매하신 튈르리 폴로(Tuileries polo)가 너무 예쁜거예요. 사실 올해는 여름옷을 뜨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왜냐하면 매번 여름이 다 끝날 무렵에나 옷을 완성해서 몇 번 입지도 못하고 옷장에 넣어야했거든요. 하지만 튈르리 폴로는 유행을 타지 않을 디자인이면서 고슬고슬한 실로 뜨면 여름에 단정하기 입기 너무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래서 다음 작품은 튈르리 폴로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안을 샀어요. 어떤 실로 뜰까 고민하다가 비바진 콘사에서 너무나 예쁜 코튼실크(70% 코튼.. 2024. 12. 26.
구멍난 바지에 와펜 붙여서 수선하기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아기가 넘어지면서 무릎을 찧었는지 바지에 작은 구멍이 났더라구요. 살짝 헤진 정도지만 세탁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더 커질까봐 귀여운 와펜을 붙여보기로 했어요. 바느질을 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수선할 수 있고 접착하는 방법이라서 쉬워요. 바지 원단자체가 헤지기 쉬운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와펜을 이것저것 주문했어요. 알리가 저렴하기도 한데 의외로 배송이 빠르더라구요. 첫번째 후보, 갈색 곰 패치입니다. 크기도 모양도 아주 무난하니 적당하네요. 두 번째 후보, 애교 곰 와팬. 언밸런스하게 붙이면 귀여울 것 같았는데 아래가 평평해서 왠지 바지 중간보다는 밑단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후보, 복실복실한 토끼 와펜. 이건 하나만 샀어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 2024. 12. 23.
경험으로 풀어보는 대바늘 뜨개, 어떤 바늘을 사야할까? 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대바늘 옷 뜨기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뜨개에 관심이 있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는데 엄마의 뜨개바늘과 모헤어 한 볼을 가지고 코를 잡았다가, 떴다가 풀었다가 하곤 했어요.  어떻게 하는 건지 잘 이해는 못했지만 흉내는 내고 놀았다는 의미죠. 중학생이 되어서야 특별활동을 하면서 목도리 같은 걸 떠볼 수 있었어요. 계속 잊고 지내다가 대바늘 옷 뜨기에 관심이 생긴 후에는 쭉 뜨개를 하고 있답니다.   제가 나름대로 미니멀리스트라서 바늘을 많이 사본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바늘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바늘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이제 뜨개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떤 기준으로 바늘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대바늘 뜨개를.. 2024. 12. 21.
[뜨개 일지] 세레나가디건(Serena Cardigan, 블루스쿼럴윰 작가님) 뜨기(3) ※2023년~2024년에 블로거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을 옮겨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이사의 후폭풍을 이겨내지 못한 자유입니다.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리를 했는데 이제 그 외의 부분을 좀더 정리해야하네요. 그래도 좀 여유가 생겨서 조금씩 뜨개를 할 수 있어요. 2024년 3월 25일 소매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 번 풀고 다시 뜨기 시작한거예요. 처음에 시도했을 때 뭐가 문제였는지 늘어진 실이 생긴데다 DS코를 막판에 잃어버렸거든요. 그런데 경사뜨기를 하던 중이라 대체 언제 어디서 뭘 잘못한건지 도통 모르겠는거예요. 새벽까지 떴지만 시원하게 풀어버렸답니다. 다시 코를 줍는데 제법 속이 상했어요. 앞뒤판에서 주워야하는 콧수를 맞추기가 꽤 힘들었거든요. 이제 경사뜨기도 끝냈고 원통으로 쭉 .. 2024. 12. 20.
[뜨개 일지] 세레나가디건(Serena Cardigan, 블루스쿼럴윰 작가님) 뜨기(2) ※2023년~2024년에 블로거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을 옮겨왔습니다. 2024년 1월 31일 앞판과 뒷판을 연결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실수가 발생했어요. 세상에 마지막코를 빼먹고 계속 뜨고 있었어요. 한코만 풀어서 뜨려고 했더니 실이 짧아서 네코를 풀었습니다. 그래도 세단만 풀어서 다행이에요. 2024년 2월 1일 입어 봤는데 가슴둘레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것 같아서 당황했어요. 편물에 스와치를 대보니 아 세탁을 하면 꽈배기가 좀 펴지는군요. 색상도 한층더 뽀얗게 되구요. 안심하고 뜨개를 계속 해봅니다. 이래서 스와치가 중요하군요!   2024년 2월 9일 꾸준히 뜨고 있는데 기대만큼 쭉쭉 자라지는 않아요. 한뼘은 더 떠야 고무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행인건 무한메리야스 뜨기도 아닌데 도안 안.. 2024. 12. 19.